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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저널

듀오덤 교체시기 언제가 적당할까?


듀오덤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이 연고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연고를 바른 후 밴드를 붙이는 것이 일반화된 상식이었다.


하지만 습윤밴드인 듀오덤을 사용할 때 연고를 함께 사용하면 피부와 밴드의 접촉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공기유입이 될 수 있어 좋지 않다.


[1] 진물은 상처 치유에 좋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상처가 난 후 생기는 진물이 치료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상처가 생긴 후 나오는 삼출물인 진물은 오래 머금을수록 피부 재생이 빨라진다.


삼출물은 일종의 생체 자연치유 물질로, 상처에 영양 공급을 쉽게 하면서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때문에 상처가 다 나을 때까진 습윤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상처가 건조해지면 피부 표면에 딱딱한 딱지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경우 딱지가 오히려 새로운 피부 재생을 막고 흉터를 남기기 쉽기 때문이다.


듀오덤은 상처에 적정한 습윤 상태를 유지하는 습윤 드레싱으로, 세균 침입을 막는 기능이 뛰어나고, 자가 분해를 증진해 염증기의 강도 및 기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2] 듀오덤 교체는 언제가 적당할까?!


듀오덤 교체시기는 상처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2일에 한번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4~5일간 붙여놔도 상관은 없다.


듀오덤은 한번 붙이면 최장 1주일 동안 보습상태를 유지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교체시기는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교체시기는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로 인해 듀오덤이 부풀어 올라 들뜬 경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은데, 상처가 난 초기에는 진물이 많이 나와 보통 교체시기가 짧아진다.


습윤 드레싱을 너무 자주 갈면 보습환경이 깨져 치료 효과가 떨어지므로, 듀오덤이 들떠 공기가 유입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새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


[3] 상처는 딱지가 앉아야 치료된다?!


우리가 가장 잘못 알고 있는 의학상식 중 하나가 딱지가 앉아야 상처가 치료된다는 생각이다.


사실 상처는 건조시키는 것보다 적당한 수분이 유지되고 있을 때 40% 정도 회복이 빠르다.


특히 상처 분비물인 진물에는 피부 재생에 필요한 성장인자가 듬뿍 함유돼 있다.



물집이 생겼을 때도 수포를 터뜨리는 것보단 내버려둘 때 피부가 더 빨리 재생된다.


상처가 나면 소독을 해야 하고, 연고를 발라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소독은 조직 1g당 10만개 이상의 세균이 존재할 때만 필요한데, 이는 피부가 빨갛게 붓고, 고름이 잡혔을 때를 말한다.


웬만한 세균은 진물이 소독 역할을 해 주는데, 인위적인 소독은 오히려 대식세포나 백혈구 등 피부 재생인자를 죽여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특히 반창고나 딱지는 진물을 나오지 못하도록 하고, 떼어낼 때 재생중인 조식이 함께 떨어지면서 상처를 더욱 깊게 패이게 해 흉터를 남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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